미레나 시술 5개월 후기

미레나 시술한 지 벌써 5개월이 지났다.

음.. 처음에 겁이 무지 났었고~~

그리고 미레나 시술하고 나서는 부작용에 대한 겁이 컸다.

제일 무서운 부작용은 살 찌는 것과 유방암이었다.

아무래도 시술 전 검색을 무지 많이 하다보니 부작용만 어찌나 눈에 잘 들어오는지...

결국 난 4월 5일에 미레나 시술을 했고 현재 5개월을 넘어섰다.

처음 1달은 무지 좋았다~~~!!!

팬티라이너하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그러다 첫 생리를 하게 되었다.

나의 원래 생리하는 패턴은 1~2일은 양이 무지 많다가 서서히 줄지만 1주일은 무조건 한다!!

그런데 생리를 시작하자 양이 나오나 할 정도로 미비했다.

그러다가 며칠이 지나자 정상적으로 나왔다. 그러나 원래 내가 하던 양보다는 적었다.

너무 좋았던 건 평소처럼 생리할 때 앉았다 일어난 자리를 다시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

그리고 좀 불편했던건 생리가 생각보다 오래했다.

다들 처음에는 그렇다고 했으니 넘어갔다. 왜냐면 팬티라이너만 하면 일상에 문제는 없으니깐

예전에는 생리가 새면... 식겁을 했다. 특히 회사에서는..

5개월이 지난 지금...

나는 아직도 팬티라이너를 하고 산다.

생리를 하는건지 안하는건지 애매한 날 들도 많고

어떤 날에는 생리가 나왔다가 어떤 날에는 생리가 나오지 않는다.

아직 적응기라고 생각하며 지낸다.

그래도 괜찮은건 예전처럼 식겁 안하니깐!!ㅎㅎ

아! 하나 더 걱정했던 것 중에 하나가 신랑과의 관계..

미레나의 실이 길면 관계할 때 신랑이 아플 수 있다고 해서 미리 의사한테 이야기하니 알아서 잘 해줬음!!

그래서 문제 없음!!

아직 나는 적응기에 있지만 올 여름은 미레나 시술로 그날들을 잘 넘겼다.

혹시라도 나처럼 자궁선근증, 과다한 생리로 힘드신 분들께!! 나는 강추한다!! 시술 할 것을!!

(그냥 피임으로는 비추)

그리고 하기 전에 미리 유방 초음파 검사해두면 미레나 시술로 인해서 유방암이 발생하는지 아닌지 확인 가능!!

친구가 하라고 해서 했는데 확실히 하고 나니 안심이 된다.